독후감&생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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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40대 중반이 된 지금.과거의 내 삶을 돌아보며,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한다.청소년과 청년시절엔 모든 것이 새롭고, 즐겁기만 했는데 어느덧 중년의 나이가 되니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는 느낌이다. 인간의 삶이란 이렇게 단조로운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한편으로 내가 못한 경험이 있을 거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된다.현실을 외면하고 당장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면 배낭을 하나 둘러매고 세상을 여행하고 싶다.불투명한 미래와 짧은 생에서 하고 싶은 것 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자유와 행복인가.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한다. 철없던 젊은 시절 지금의 경제관념을 갖고, 생각보다 빠르게 미래가 다가오는 걸 알았더라면조금 더 빨리 준비했..
2025.03.14 -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동시 운영 가능할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지 2년 정도 되었다.최초 블로그를 한 이유는 글쓰기의 목적이 강했다.단순히 내 생각을 블로그에 정리하고, 일상을 기록하려는 심산이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쓰기로 시작한 블로그에 욕심이 생겼다.이후 맛집, 여행, 제품 리뷰등 다양한 주제와 콘텐츠로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블로그 수익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어차피 블로그 활동 하는 거 돈도 벌면 좋겠다는 생각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애초에 내 생각은 네이버에 작성한 글을 그대로 티스토리에 옮기려는 생각이었다.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 검색을 해보았고,결론부터 말하면 같은 콘텐츠로 블로그 두 개를 운영할 경우 저품질 블로그가 되어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공통의 글들을 보았다.역시 세상에..
2025.03.13 -
신뢰의 속도를 읽었다.
평소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의사소통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는 뜻이며 그로 인해 물리적인 시간 낭비와 심리적인 고통을받고 있다는 뜻이다.이렇게 쉽게 측정할 수 없는 비용을 줄이는 데는 신뢰가 중요하다. 왜 신뢰가 중요할까?상대를 신뢰할 수 없다면 상대의 의도와 행동은불순하게 볼 수밖에 없을뿐더러,언제 내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불신은 깊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이러한 행동은 결국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신뢰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굳게 믿고 의지함' 이라는 뜻이다.사전적 의미처럼 우리는 사람에게 혹은 기업이나브랜드를 대상으로도 신뢰를 할 수 있다.저자는 신뢰가 높을수록 속도는 빨라지고비용은 내려간다고 말한다...
2025.02.27 -
페이크와 팩트를 읽었다.
페이크와 팩트: 합리적 인류는 왜 때때로 멍청해지는가? 들어가며요즘 국내외 정세를 바라보면 '인류가 정말 합리적인가?'라는 의문이 끊임없이 들곤 합니다.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비판적 사고 없이 정보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현실에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페이크와 팩트』는 이러한 의문에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명쾌한 답을 제시합니다. 인간 본연의 사고방식: 어림짐작(휴리스틱)의 양면성인간은 본질적으로 숙고하는 것을 싫어하고, 자신이 믿는 것만 믿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진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원시 시대에 인간은 생존을 위해 빠른 판단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맹수가 나타났을 때 그것이 정말 위험한지 분석하는 대신, 즉각적으로 도망쳐야 했..
2025.02.25 -
대량살상 수학무기를 읽었다.
"세상의 모든 약자들에게 헌정합니다" 책의 첫 장에 위 문구가 있었다.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는지 알 수 있었다.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 대량 살상 수학 무기는 Weapons of Math Destruction의 약자로 책에선 WMD로 축약하여 부르고 있다.쉽게 말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이다.빅데이터 분석의 바탕은 수학이며,그 수학적 풀이를 코드화 시킨 것이우리가 흔히 말하는 알고리즘이다.이 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의 허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모형이란 본래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한 개념이다1장. 대량살상 수학무기의 탄생모형(알고리즘)의 특징 중 하나인 효율성을 위해 정확성과 통찰을 희생한다.그렇기 때문에 모형을 설계하는 학자..
2025.02.24 -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을 읽었다.
마흔이 되면 읽어야 할 책이 왜 이렇게 많을까? ㅎ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마흔에 읽어야 할 쇼펜하우어등, 마흔 시리즈는 너무나 많다.왜 마흔일까? ㅎㅎ마흔이 조금 넘은 나이에서 생각해 보니, 마흔쯤 돼야 인생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보는 것 같다.살아온 날들은 후회와 반성뿐인 것을 깨닫게 된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작은 다짐 같은 것이 생긴다.하지만 생각처럼은 쉽지가 않다. 공자는 마흔은 불혹의 나이라고 했다. 불혹이란 어떠한 유혹에도 시달리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하지만 난 지금도 수많은 유혹에 흔들린다.다만 그 유혹의 손길에 휘둘렸을 때 내가 잃어야 하는 것들을 깨닫게 된다.그러므로 유혹에서 뿌리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생기는 것이다.누군 간 유혹을 뿌리치는 것을 용기가 없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