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4. 14:24ㆍ독후감&생각
마흔이 되면 읽어야 할 책이 왜 이렇게 많을까? ㅎ
최근 베스트셀러가 된 마흔에 읽어야 할 쇼펜하우어등, 마흔 시리즈는 너무나 많다.
왜 마흔일까? ㅎㅎ
마흔이 조금 넘은 나이에서 생각해 보니, 마흔쯤 돼야 인생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보는 것 같다.
살아온 날들은 후회와 반성뿐인 것을 깨닫게 된다.
앞으로 남은 날들은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다는 작은 다짐 같은 것이 생긴다.
하지만 생각처럼은 쉽지가 않다.
공자는 마흔은 불혹의 나이라고 했다.
불혹이란 어떠한 유혹에도 시달리지 않는 마음을 말한다.
하지만 난 지금도 수많은 유혹에 흔들린다.
다만 그 유혹의 손길에 휘둘렸을 때 내가 잃어야 하는 것들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유혹에서 뿌리칠 수 있는 용기와 신념이 생기는 것이다.
누군 간 유혹을 뿌리치는 것을 용기가 없다고 표현할 수도 있다.
누군가는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부 다 맞다.
마흔쯤이 되니 지켜야 할 것이 생기고,
인생의 절반을 살아보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지혜도 생기는 것 같다.
결국 인간은 본인이 경험해 봐야 안다고 했던가?
삶을 먼저 경험 한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왜 그땐 잔소리라 여겼을까? ㅎㅎ
시간이 지나고 경험해 보니, 대부분의 말이 다 맞더라. 물론 틀린 말도 있지만.
앞으로도 그 말들이 유효할지는 모르겠다.
지금 세상은 너무 급변했고, 시대가 달라졌다.
이렇게 나도 기성세대가 되는 건가.
각설하고, 손자병법은 병법서이다.
병법서는 풀이 그대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전쟁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손자병법에서는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을 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이다.
어떻게 하면 전쟁을 하지 않고도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전쟁을 치른다.
작게는 조직에서 크게는 기업이나 국가에서, 어떠한 형태든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다.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를 부풀리고 타인을 깎아 내린적이 있는가?
나는 그랬었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였고, 타인을 배려하거나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승리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냉혹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손자병법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쓰여 있다.
무조건 이기기 위해 전쟁을 해야 하며, 애초에 지는 싸움은 시작도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존심을 앞세우지도 말고, 때로는 비겁하게, 때로는 속임수도 써야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전쟁도 상대가 있어야 한다.
싸울 때 확실히 승리를 쟁취하고, 이후엔 상대를 보살필 줄 아는 마음도 키워야만 결국 상생할 수 있다.
다함께 이기는 싸움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한줄평
'상대가 나에게 도전하지 못할 만큼 경쟁력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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