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7. 18:34ㆍ리뷰
지난달 오사카 여행을 했다.
이번 오사카 여행의 목적은 오사카 시내에 있는 실내수영장에 방문하는 것이었다.
해외에 있는 체육시설을 처음 이용하는 거라 두려움이 컸지만,
다행히도 이용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다.
내가 방문한 곳은 오사카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시모후쿠시마 수영장이었다.

4 Chome-1-82 Fukushima, Fukushima Ward, Osaka, 553-0003 일본
내가 묵은 호텔은 칸데오 호텔 오사카 더 타워였고, 요도야바시역 근처에 있는 호텔이다.
호텔에서부터 걸어서 30분정도 걸렸다.
대중교통인 버스도 있었지만 시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시모후쿠시마 실내 수영장은 공원 옆에 위치하고 있다.
주거지답게 근처에 아파트(?)들이 많이 보인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가 있고, 친절한 직원들이 상주하고 계신다.


1. 자판기의 나라답게 모든 입장권이 자판기로 판매가 된다.
2. 700엔짜리가 1일권이다.
3. 티켓을 구매한 후 안내 데스크에 제출하면 락커키와 함께 친절한 직원분이 일어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4. 못 알아듣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면, 수영장 입구를 알려주신다.
5. 일본 실내수영장은 액세서리 착용이 불가하다.
6. 워치도 착용이 어렵다 (가능하다고는 하나,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안내 데스크를 정면으로 바라봤을 때, 우측이 실내 수영장 입구이다.
우리가 입구를 못 찾고 어리바리 하고 있으니, 친절한 직원분이 손수 안내해 주셨다.

1. 남자 탈의실이 먼저 나오고, 그 이후에 여자 탈의실이 나온다.
2. 남자 탈의실 기준으로 설명하면 규모가 매우 작다.
3. 대충 세어봐도 락커라 50개도 안되어 보였다.
4. 더욱 충격적인 건 샤워실인데 샤워부스가 5개뿐이었다.
5. 시설이 오래되어 보였지만, 관리가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 사람들은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는다. 나는 그냥 샤워실에서 샤워 후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 수심이 1.4m 정도이며, 25m 레일이다.
- 내가 방문했을 땐, 1번 2번 레일은 수업중이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레일이 총 6~7개 정도였다)
- 끝 레일은 걷기 전용이다.
- 중간 레일은 실력에 따라 수영할 수 있도록 나누어져 있다.
- 따뜻한 자쿠지가 있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오전 10시였다.
이날은 일본 공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영하는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강습하는 레일에는 갓난아기들과 부모들이 함께 수영을 배우고 있었다.
대부분이 걷기 레일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이었고,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부부 포함하여 5명 정도뿐이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물이 미끄럽다.
수질 관리가 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물속에서 시야도 좋았다.
라이프가드 분들이 연세가 많아 보였지만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
해외에서 처음 도전해 보는 실내 수영이었다.
두려운 마음이 컸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해외에서 수영을 하고 싶은 분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별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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